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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해피밀 5월 31일 공짜 해피밀에 맥도날드 앞은 장사진.

by 날치자리 2023. 11. 3.

목차

    맥도날드 해피밀 5월 31일 공짜 해피밀에 맥도날드 앞은 장사진.

    맥도날드 해피밀 5월 31일 공짜 해피밀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 줄을 섰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어제 맥도날드 해피밀을 먹고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득템 한 김에 여파를 몰아 8번까지 주욱 모아볼 요량으로 캠핑을 떠나는 토요일 아침인 5월 31일 신월동의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로 진입했다.

    차가 꼼짝도 안 한다.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량들이 맥도날드로 진입하려는 차들과 엉켜서 아비규환이다 -_-;

    5월 31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면, 저 사람들 데모 중인가 싶었을 것 같다.

    5월 31일에는 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이라고, 만 7세 이하 어린이를 대동해서 두당 해피밀 한 개씩 공짜라서 꽁짜로 얻어먹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란 소리지...

    저 사람들은 길을 건너오는 게 아니고, 줄을 서 있는 것이다.

    3500원짜리 햄버거 하나 가격 아끼려고, 온 가족이 줄을 서 있다.

    햄버거를 씹을 수나 있을까 싶은 애기들까지 다 들처입고 맥도날드로 몰려든 사람들.

    전문용어로 이런 걸 거지 떼라고 하던가?

    한참을 드라이브 쓰루에서 기다려서 겨우 물건을 건네받으려는데, 1번과 3번은 이미 중복이다.

    ㅜㅜ.

    사무실 동료들 하나씩 갖다 주면 될 거 같긴 한데, 아놔~ 피규어 때문에 굳이 한참을 기다려서 해피밀을 사는 건데 (맛도 없어~) 새로운 아이템 하나 못 건지다니 ㅜㅜ. 라면서 슬픔에 잠겨있는데...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 카운터 부스에 잔뜩 쌓여 있는 해피밀 피규어들 중에 색이 미묘하게 다른 것이 보인다.

    "1번, 3번 가능하시고요~ 2개는 각각 드리고요. 한 개는 어떻게 드릴까요? "

    나는 총 3개를 주문했다.

    "저 초록색은 뭐예요?" : 혹시나 굴뚝 마리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물었다.

    "저번 해피밀 때 나눠드리던 xㅈㄱㅂx예요"

    "네?"

    "닌. 자. 거. 북. 이. 요~"

    "오~ 그걸로 주세요

    " : 중복된 슈퍼마리오 피규어보다. 그게 낫지

    "아이 세명 얼굴 보여주세요~"

    "잉? 애는 이 녀석 하나뿐인데요?"

    "해피밀은 아이 한 명당 한 개씩 밖에 안 드려요~"이건 뭔 개소랴!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겠다는데, 뭔 애를 보여달래.

    "아니 돈 내고 사 먹는 것도 안돼요?"

    "어머~ 아 사서 드시는 거예요?" : 아니 이게... 대한민국 패스트푸드점에서 오고 갈 대사냐? 여기가 북한 배급소냐?

    "네"

    "그럼 아이 꺼 하나 무료고요. 해피밀 2개는 유료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헐~ 원래 다 돈 주고 사려고 했던 거라고... 하지만 공짜라면 쌩유!

    슈퍼마리오 피규어 두 개도 회사 직원들에게 찜 당해 있고.

    우리 딸아이 꺼는 가정의 달이라고 공짜.

    심지어 아침 11시 이전이라고 해피밀의 구성도 몸에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는 맥 소시지 머핀이다. 앗싸~

    맥도날들 에그 맥머핀과 미닛메이드 오렌지 주스 해쉬 포테이토로 구성된 해피밀 세트.

    맥도날드 해피밀 아침 메뉴는 소시지 맥머핀과 에그 맥머핀에 해쉬 포테이토.

    나는 주스보다는 콜라. 잔뜩 구입한 코카콜라 한정판 컵 때문에 집안에 콜라가 넘쳐나서 캠핑에 들고 왔다.

    들고 온 콜라는 그냥 마셔도 되는데 괜히 스노피크 컵에 따라 마시는 허세 플레이 중ㅋㅋㅋ캠핑장은 대부도 초입에 있는 구봉도 유원지 인근의 해솔길 캠핑장이다.

    2014.06.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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